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난해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갔던 가을 배추의 재배면적이 올해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의 '2015년 가을 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만2724㏊로 지난해 1만5233㏊보다 250934㏊(-16.5%)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가을 배추 생산량이 증가한데 따른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줄었으며, 기존 재배지는 가을 무 등 대체작물로 상당 부분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2013년 도매 기준 1㎏당 528원 수준이었던 가을 배추 가격은 지난해 1㎏당 401원까지 떨어졌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3349㏊), 전북(3349㏊), 경북(1586㏊), 충남(1426㏊) 순으로 가을 배추 재배면적이 컸다.
지난해 출하기 가을배추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늘었다.
올해 5769㏊로 지난해 5498㏊보다 271㏊(4.9%)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충남(1397㏊), 경기(1020㏊), 전남(987㏊), 전북(831㏊) 순으로 재배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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