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을 부탁해’ 경북도, 우리 쌀 지키기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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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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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30일부터 3일간 포항영일대에서 쌀 음식경연대회, 쿠킹쇼 등 열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포항시 영일대전망대 일원에서 ‘우리 쌀 지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상북도우리음식연구회와 농산물가공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쌀 개방화 및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 쌀 산업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밥, 떡, 술, 한과 등 4개 분야의 테마별 전시관과 23개 시군의 가공품 및 발효식품 체험관을 운영하며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쌀 음식경연대회를 열어 각 시군 대표팀이 ‘간편하지만 든든한 식사 한 끼’라는 주제로 실력을 겨뤘다.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간편성과 실용성, 상품화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행사장에서 직접 쌀 음식을 만드는 ‘cooking-show’를 하루 1~2회 진행해 소비자들의 기호와 입맛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반찬이 있어야 한다는 편견이 있어 젊은 층이 식사를 거르거나 빵이나 인스턴트식품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 쌀 소비량도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쌀을 대신한 다양한 인스턴트식품의 공급으로 국민들의 성인병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소아비만도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쌀 음식과 가공식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우리 민족의 근간이 되는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품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이와 더불어 우리 쌀을 기본으로 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우리음식연구회는 경북도내 23개 시군에 1293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의 전통음식을 발굴·계승하고 이를 발전시켜 한식의 우수성을 학생이나 소비자들에게 교육·홍보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가공연구회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농산물가공품을 생산·연구하는 단체로 농산물 부가가치향상에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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