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의회와 부여군 남한산성 세계유산 현장 견학 장면 [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13일 이용우 부여군수, 김태호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의원, 실과담당관소장 등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과 협력을 위한 군의회와 집행부 간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날 견학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행궁과 수어장대, 숭렬전, 성곽 등을 방문해 모범시책에 대해 부여군정에 접목하고 군의회와 집행부간 소통과 협력으로 군정 현안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은 조선시대 유사시에 임시수도 역할을 담당하도록 건설된 산성으로서 성곽 안쪽에는 수어장대, 숭렬전, 청량당, 현절사, 연무관 등 군사, 사당, 종교시설 등 200여개의 다양한 문화재와 우수한 자연환경이 잘 남아 있다.
지난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열한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남한산성 현장 해설에는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전문가로 부터 ‘남한산성 보존관리 및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 ‘남한산성의 유래와 보존·활용 사례’ 등을 생생하게 접함으로서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이날 이용우 부여군수와 장대훈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장(경기문화재단 소속)은 공동 인사말을 통해 “양 기관은 세계유산 등재 기관으로서 우호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문화관광 활성화와 세계인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최근 부소산성과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백제문화단지 등 5대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전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부여군은 2016년을 ‘세계역사문화 관광도시 원년의 해’로 정하고 백제역사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방안 등 군 자체 실행시책 6개분야 100개사업을 발굴해 백제역사유적과 지역상권, 백마강 수상관광자원을 연계한 신 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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