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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술면 산정농창에서 열린 수매에서 황선봉 군수가 검사원과 함께 벼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지난 6일 예산읍 신례원리 예산농협경제사업장을 시작으로 관내 14개 창고에서 공공비축미 건조 벼 매입이 한창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 건조 벼 매입물량은 총 4만5606포대(40kg 단위)로 포대 벼 2만8686포대와 톤백(800kg 단위) 846백이다.
매입품종은 삼광벼와 새누리벼 두 종류이며 우선 지급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1등급 기준 포대 당 5만2000원으로 매입당일 지급한 후 최종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쌀값에 따라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내년도 1월 사후 정산하게 된다.
또한 군은 수확기 쌀 가격 하락 방지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발표에 따라 시장 격리곡 3383t을 추가로 매입한다.
특히 황선봉 군수는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매입현장을 방문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예산사무소 검사원과 농협 관계자들을 만나 한 해 동안 땀 흘려 농사지은 농업인들을 위해 매입 검사 시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또한 등급 판정이 난 벼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최근 쌀값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벼 출하농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황선봉 군수는 “과거 추곡수매가 있는 날은 농민들이 시원한 막걸리 한 잔에 한 해 동안 풍년 농사를 위해 겪은 갖은 고초를 보상받는 잔칫날 이었다”며 “농민들이 영농에만 집중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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