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부도 IT 시대”…휘슬러코리아, ‘대형 스마트 자선냄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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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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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앱 ‘자선냄비 따끈이’도 공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는 3일 대형 스마트 자선냄비 체험관과 스마트 자선냄비를 구세군에게 기증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휘슬러코리아는 이날 연말에 한정돼 있는 기부와 나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바일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자선냄비 따끈이(Smart Charity Pot)’을 구축해 공개했다.

지금까지 주로 기부 수혜자를 조명했다면 이제는 기부와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나눔 활동을 서로 공유하고 나눔과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모바일 장을 마련한 것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자선냄비 따끈이’는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자선냄비도 스마트 자선냄비로 변신했다. 올해 휘슬러코리아가 구세군 측에 기증한 스마트 자선냄비는 대형 자선냄비에 키오스크를 적용해 나눔의 대상자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지털 큐브를 통해 아동·청소년, 여성·다문화, 노인·장애인 등의 다양한 수혜 대상 중 원하는 대상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현금과 카드로도 기부가 가능하다.

이번 스마트 자선냄비에는 인터렉티브한 나눔의 방법도 도입됐다. 기부를 하게 되면 스마트 자선냄비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기부 인증샷을 찍을 수 있으며,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 자선냄비는 12월 자선냄비 모금 기간 동안 시청광장, 잠실 등 주요 장소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정호 휘슬러코리아 대표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휘슬러는 기부와 나눔을 확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자선 냄비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나눔을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공간을 마련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부에 동참하는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사진=휘슬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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