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올해 본예산 규모는 6조13억원(기금운용계획 포함)으로, 올해 본예산 5조2289억원보다 7724억원(14.8%) 증가한 수치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기획조정실 등 소관 부서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 1조6917억8000만원 중 25억7300만원(21건)을 삭감했다.
자치행정국 소관 도지사공관 경비실 증축부지매입비 3억6100만원과 도 새마을회관 개보수 사업 1억8430만원이 예산 절감의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문화복지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국 등 소관 부서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 1조8190억원 중 25억4300만원(22건)을 감액했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 2억1400만원(여성가족정책관실), 안면도관광지조성계획 등 각종 용역 5억원(문화체육관광국), 장애인복지관운영 5억원(복지보건국) 등이 과다 계상했거나 불요불급한 이유로 삭감됐다.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경제산업실 등 1조2786억4400만원의 예산을 심의한 결과, 인삼생산시설현대화사업(23억7800만원) 등 총 44억2400만원(16건)을 삭감했다.
농정국 소관 마을 만들기 중간지원센터 운영비 3억600만원이 전액 삭감됐고, 환경녹지국 소관 산림조합특화사업 5억원이 불요불급한 사업으로 지목됐다.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재난안전실 등에서 올린 8280억7100만원 중 23억1400만원(20건)을 삭감했다.
재난안전포털구축을 위한 사업비 2억원이 예산 과목 불부합으로 전액 삭감됐고, 민방위경보 사각지역 사이렌 설치 역시 3억2840만원이 감액됐다.
또 내포보부상촌 조성(7억원)과 온천대축제 지원 사업(1억원)이 사업비 과다계상 등을 이유로 삭감됐다.
김복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8일부터 열리는 예산특위 심의에서 깊이 있는 논의와 현미경 심사를 할 예정”이라며 “상임위에서 올린 예산을 존중하되, 불요불급한 예산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2016년도 충남도 본예산은 8일~11일까지 예산특위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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