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우리 사회는 요즘 ‘헬조선’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만큼 심각한 사회적 통증을 겪고 있다. 그 해법은 노자의 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리더들이 인성을 갖추고 솔선수범을 보이는 것이다.
중국 춘추 전국 시대 초나라 영왕이 가는 허리를 좋아하자 그의 신하들이 앞다투어 살을 빼느라 하루에 한 끼만 먹어 얼굴이 누렇게 뜨고 수척해져 담장을 잡고서야 겨우 일어날 정도였고, 궁녀들이 목숨을 걸고 살을 빼려고 애쓰다 굶어 죽는 여인들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진나라 문공이 소박한 것을 좋아하자 그 신하들이 모두 거친 무명옷을 입고 암양의 갖옷을 걸치고 가죽 끈으로 칼을 차고 거친 두건을 썼다고 한다. 또 월나라 구천이 용맹한 것을 좋아하자 그의 병사들은 목숨을 내던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통령이 시장에서 산 가방이나 신발은 유행을 불러일으키고, 미국 부시 대통령이 휴가 동안 신은 크록스 신발은 글로벌 슈즈가 되었다. 이렇게 작은 부분에서도 리더들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을 보면 정치, 경제, 사회에서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대표적인 고전인 '논어', '맹자', '노자', '장자', '순자', '한비자', '손자'를 통해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 심도 있게 이야기하며, 시진핑을 비롯해 샤오미의 CEO 레이쥔이 전략의 모델로 삼은 마오쩌둥 등 세계 일류 리더들이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고 있다. 328쪽 | 1만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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