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제공]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관에서 열린 ‘무도 엑스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권재홍 MBC 부사장 등을 비롯해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남경필 경기 도지사가 축사를 통해 “‘무한도전’이 정치인과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고 극찬했고, 권재홍 MBC 부사장은 “10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제작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10년동안 ‘무한도전’과 함께한 유재석은 “하하와 광희가 낸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줄 상상도 못했다. 도지사 분까지 와서 케이크 커팅까지 하다니···이게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며 믿기지 않는 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명(하하·광희)를 통해 꿈꿔왔던 게 현실이 됐다”며 감동스러워 했다.
“그래도 첫해니까 잘 봐달라”고 부탁한 유재석은 “앞으로 더 좋아 질 것이다. 예약이 다 찼다고 들었는데 응원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평소 ‘버럭’하기로 한 박명수도 이날만큼은 2행시의 힘을 빌려 “즐겁고 평생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열렸는데 이제 발 한번 내딛어서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포토타임 등에서 여러 차례 같은 포즈를 취하면서도 힘든 기색하나 내지 않았다. 10년을 함께한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하는 듯 보였다.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도 행사에 참석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개막식에 참석한 팬들은 이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웃음꽃을 피웠다.
‘무도 엑스포’는 멤버 하하와 광희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부터 현재의 ‘무한도전’까지 ‘무도’가 걸어온 길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2015 무한도전 사진전’, ‘타임 터널’ 등이 전시되며 다음 달 3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2A홀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1000원이며 수익금 전액은 기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