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데뷔 때부터 정우성 팬, 함께 멜로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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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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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하늘과 정우성이 ‘나를 잊지 말아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2월17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제작 (주)더블유팩토리·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김하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하늘과 정우성은 “스크린 복귀작으로 ‘나를 잊지 말아요’를 선택한 이유”를 질문 받았다.

김하늘은 “시나리오를 보며 상반된 캐릭터에 재미를 느꼈다. 몰입도도 좋았고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첫눈에 반하고 그 과정에서 비밀이 밝혀진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시나리오 덮어도 오래 여운이 남아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미 정우성이 캐스팅 된 상태에서 출연을 제안 받았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데뷔 시절부터 그의 팬이었음을 밝혔다.

김하늘은 “저도 데뷔한 지 오래됐는데 정우선 선배와는 작품을 안 해봤더라. 다른 어떤 장르보다 (정우성과) 멜로 해보고 싶었는데, 데뷔 때부터 꾼 꿈을 이제야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데뷔 때부터 꾼 꿈을 잊지 않고 ‘나를 잊지 말아요’로 이뤘다”며 “사실 김하늘은 데뷔 때 정우성 닮은꼴로 기사도 나고 했다. 어디가 닮았나 뜯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 남이 보는 시선과 내가 보는 시선이 다르니 그런가 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분),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내년 1월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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