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장학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전경련의 출판 자회사 FKI미디어가 참여한 '2016년 중소·중견기업 채용대비 무료 취업특강'이 2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취업준비생들과 희망사다리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강은 무조건식 입사 지원보다는 구직자의 적성과 회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구직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은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비결을 소개하는 시간이, 2부에서는 학생들이 강연을 신청하며 제출한 자소서를 연사가 미리 확인하고, 대표적인 케이스를 직접 첨삭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바로취업 시리즈'(FKI미디어 발간)의 대표 저자 이재호 숙명여대 취업멘토 교수는 채용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그에 따른 취업준비 방식, 자신만의 콘텐츠를 담은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비결, 기업 분석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 교수는 회사의 규모를 보지 말고 산업과 자신의 꿈, 역량을 연결시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가치가 높은 보석 같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상당히 많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그 가치를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면서 "취업 준비의 핵심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본인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산업을 이해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채용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학생들은 여전히 '스펙'과 '대기업'이라는 올가미에 묶여 있다고 지적하며 "평범한 스펙으로도 자신의 꿈을 이룰 방법은 많으며, 중요한 건 자신의 평범한 경험을 가고자 하는 회사의 업과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하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