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28일 최종 결정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명훈 예술감독 재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향과 서울시는 정 예술감독이 재계약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정 예술감독을 상대로 설득과 협의 작업을 지속하며 재계약을 추진했다.
최흥식 대표는 정 예술감독의 계약 연장 및 조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앞서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 직책을 내려놓고 음악에만 전념하되 청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일정이 잡힌 내년 공연은 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정기공연만 9회가 예정돼 있다.
예술감독 재계약 여부와 별도로 계약 조건이 어떻게 변경될지도 관심사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정 예술감독과의 계약을 2014년 기준으로 1년 연장하면서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정 감독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시향 공연 일정 변경, 보수 등 조건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새로운 계약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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