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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소라넷 베스트 작가 "강간으로 생각 안 해…피해자는 당했는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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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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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소라넷[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소라넷과 관련한 충격적인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16년간 수사망을 피해 운영되어 온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실상에 대해 파헤쳤다.

'야노'라는 닉네임을 가진 소라넷 베스트 작가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에게 "소라넷 예전에 올렸던 거 받아왔다"면서 여러 여성의 신체 노출 사진, 여자친구 사진 등을 제보했다.

제작진 측이 "소장하는 거 여자친구가 아느냐?"고 묻자, 그는 "이게 퍼지면 큰 사고다. 얼굴 노출도 안 된 상태로는 피해 요소가 큰가? 저는 잘 모르겠다. 누가 이 친구 사진을 보고 이 친구인 걸 알 수 있느냐. 얼굴 잘라주고 주변 환경 지우고 누가 얘인지 아느냐. 나만 아는데, 그걸 발견했을 땐 큰 문제가 되는데 발견 못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강간이잖아요"라는 제작진의 말에 "강간이에요. 근데 강간으로 생각을 안 한다, 거기 모인 사람들은. 피해자가 튀어나오지 않는다. 피해자가 피해 당했는지도 모르니까"라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소라넷은 회원 수가 10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1위 음란사이트로, 인사불성 상태의 여자를 성폭행하기 위해 회원들을 초대하는 일명 초대남 모집글이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는가 하면 여성의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올라오고, 여성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고의로 드러내는 보복성 게시글인 '리벤지포르노'가 올라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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