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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공식사과 몽고식품 공식사과 몽고식품 공식사과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이 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을 한 가운데, 과거 재벌3세의 황당 매뉴얼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9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 2부'에서는 수행비서들이 꼭 지켜야 하는 VIP 매뉴얼이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매뉴얼에는 "양손을 뻗어 핸들에 손목 위치, 핸들 파지는 왼손 9시 방향, 오른손 3시 방향" "사이드미러를 접고 주행하는 연습 필요" "옷에는 항상 페브리즈를 뿌린다(중요한 것은 체취가 나지 않는 생활 습관화가 필요)" 등 어이없는 글이 적혀있었다.
특히 한 제보자는 "어떤 양반은 한 대에 10만원씩 주겠다며 이유없이 때린다. 퇴근할 때 얼마나 때렸나고 물어서 '10대 때렸습니다’라고 말하면 ‘그래?’ 그러면서 100만원을 정산해 주기도 했다"며 폭행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28일 김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현재 김 회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명예회장직에서 사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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