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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민간자본 투입 하수관 정비사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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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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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 옛 도심의 하수관을 민간자본을 투입해 정비하는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원도심 일원에 민간자본 718억원과 민간 기술력을 도입해 하수관로 74km와 약 5700가구의 가정 관로를 새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향동, 매곡동, 풍덕동, 남제동, 저전동, 장천동, 중앙동 등 원도심의 오래된 단일 하수관을 민간자본을 투자해 빗물과 생활하수가 따로 흐르는 분류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시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 일원의 악취가 근본적으로 차단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정 및 상가의 건물 신축, 증축 시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게 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업종 변경의 편리성을 가져와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본격 사업 착공에 앞서 다음달 4일 매산고 앞 주차장에서 사업시행자인 푸른순천환경(주)과 기공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도로굴착, 통행제한 등 공사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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