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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협동조합 평균 매출 2억원·순이익은 19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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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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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국내 협동조합의 평균 직원 수는 13명이며 연간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제2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협동조합 종사자는 조합당 평균 13.2명이었다.

협동조합 종사자는 2년 전 조사 때인 7.7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합당 임원이 6명, 자원봉사자 5명, 직원은 2.2명꼴이었다.

2013년 조사 때보다 자원봉사자는 4.4명, 직원은 0.9명 늘었다.

한 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보수를 받는 취업자 수는 조합당 평균 4.3명이었다.

협동조합 취업자의 14.1%는 경력단절여성, 은퇴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근로 취약계층에 속해 있었다.

직원의 월평균 급여는 정규직 143만원, 비정규직 98만원이었다. 근로자의 4대보험 가입률은 81.9%로 집계됐다.

기재부가 전국 6235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법인 등기와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업을 실제로 하는 협동조합은 55.5%였다.

협동조합의 92.1%는 일반 협동조합이었으며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사업,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은 7.3%였다.

협동조합의 주요 영위 업종은 도소매업(22.6%)이었다. 교육서비스업(16.1%), 농림어업(11.5%)이 뒤를 이었다.

조합당 평균 조합원 수는 47.3명이었다.

협동조합당 평균 자산은 5044만원, 부채는 1675만원이었다.

평균 매출액은 2억1402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외수입이 2469만원, 당기순이익은 1923만원이었다.

협동조합의 절반가량인 49.4%가 자원봉사, 생산물·현금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 재투자 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서중 기재부 협동조합정책과장은 "협동조합의 출자금과 매출이 증가하면서 직원 채용이 확대되는 등 사업체의 모습을 갖추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17~2019)'을 세워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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