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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보험사 온라인 서비스가 PC에서 모바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모바일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과거 PC에서 치중했던 온라인 서비스가 모바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11월 ‘모바일센터’ 앱을 선보였다. 이번 앱을 통해 고객들은 한화생명 홈페이지에서 처리하던 업무의 대부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온라인 보험 업무 처리를 위해 고객센터를 방문해 보안카드와 비밀번호를 발급받아야했으나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실손보험금 및 50만원 이하의 사고보험금은 한화생명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한 청구가 가능해졌다.
김현철 한화생명 고객지원실장은 “한화생명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차별화 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일 30만원 이하 사고보험금 접수 방식을 기존 방문, 우편, 팩스, 홈페이지에서 모바일기기로 확대하며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 모바일 앱을 내려 받은 후에 사고보험금청구, 사고보험금접수 메뉴 순서로 이용하면 된다.
김상봉 미래에셋생명 보험금서비스팀장은 “이번 모바일 서비스 개시로 바쁜 고객들은 퇴근 후나 주말에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 365일 어디서든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졌다”며 “고객 최우선의 관점에서 쉽고 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9일 모바일에서 자동차보험료를 계산하고 가입도 가능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1월 초 오픈예정인 PC홈페이지보다 앞서 선보인 것이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PC홈페이지는 모바일과의 연계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다이렉트 보험의 고객 접점으로서 모바일의 역할과 비중이 커질 것으로 봤다”며 “소비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고객편의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도 조만간 신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보험의 모바일 서비스가 1월 중순 오픈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의 모바일 서비스 강화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대중화와 맞물려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관련 서비스에 대한 필요가 꾸준하게 제기됐다”며 “보험사의 모바일 서비스가 단순 상품 정보 제공 등에서 보험금 청구 등으로 진화하고 있어 앞으로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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