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루벤스 만나볼까…국립중앙박물관,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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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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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진행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첫 강사로 나서는 이한순 홍익대 교수.[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그림만 둘러보는 전시회가 아니다. 시대를 돌아보며 다양한 미술 사조 속에 놓여있는 작가의 삶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27일부터 역사, 미술, 음악, 문학 등 각 분야 명사 특강으로 구성한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을 시작한다.

이한순(사진) 홍익대 교수가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시와 연계해 '바로크 시대의 귀족 화가, 루벤스'라는 주제로 강연의 문을 연다. 이 교수는 빼어난 화가이며 외교관, 인문학자였던 루벤스의 발자취를 따라 바로크 시대 회화의 특징과 그의 작품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사조와 작가들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대표작들의 모티프와 기법을 들여다보며 루벤스의 회화적 업적도 자세히 다룰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안트베르펜에 있었던 루벤스 공방의 작업 방식, 후원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가 활동했던 16~17세기 유럽의 정치 상황과 맞물리며, 당대 귀족들의 수집 문화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은 올 11월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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