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부회장, 日 롯데 주총 완패… 신동빈의 예견된 승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06 10: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日 롯데홀딩스 주총 안건 부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결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였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막판까지 상황을 반전시키려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일본 롯데홀딩스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 이사직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에 대한 신 회장의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임시주총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이었던만큼 롯데그룹은 신 회장 중심으로 더욱 굳건해질 것이기 때문.

이날 회의에서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은 관례대로 임시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에 의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위임장을 통한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행사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개별 주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구조라는 게 그 이유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 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종업원 지주회에 의한 의결권 행사는 회원들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미 이사장, 이사들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은 물론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서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 의한 부당한 압력의 존재를 짐작했고,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했으나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오는 6월 개최되는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시 동일 안건 재상정을 위해 주주 제안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