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나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06 16: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국립극장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과 프랑스 샤요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하는 국립무용단의 신작 '시간의 나이'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작이기도 한 이번 신작의 안무는 샤요국립극장 상임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맡는다. 전통의 재해석을 통해 우리 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온 국립무용단은 조세 몽탈보와의 협업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은 2014년 테로 사리넨 안무의 '회오리'를 통해 1962년 창단 후 첫 해외 안무가와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으며, 이번 조세 몽탈보와의 협업은 그 두 번째 도전이다.

이번 신작 '시간의 나이'에서는 국립무용단이 지닌 한국적인 전통미를 기반으로 조세 몽탈보 특유의 동화적인 상상력이 발현된다. 몽탈보의 작품에서 ‘유쾌한 상상력’ ‘환상의 세계’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특히, '시간의 나이'는 영상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영상과 무용수, 무대와 관객의 상호교감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조세 몽탈보와 국내외 영상 스태프, 국립무용단 무용수들은 실제 무대와 동일한 환경으로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사전 촬영을 진행해왔다.

조세 몽탈보는 "최근 현대무용계는 과거의 것은 배제한 채 현대적인 것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전해져온 한국무용의 전통미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3일 첫 공연으로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주간을 여는 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는 6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16일부터 24일까지 샤요국립극장 ‘포커스 코리아’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