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EB하나은행은 위변조 화폐 및 유가증권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위변조영상분석 광학장비를 신규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위변조영상분석 장비는 각국 수사기관 및 정보기관에서 사용하는 첨단장비로 현재 우리나라의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국가기관이 보유한 것보다 더 앞선 기종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금융권에선 유일하게 위폐 감정을 위한 전담부서로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국내 유통 중이던 미국 달러 포함 외국통화 24만 달러(미화 환산)에 달하는 위폐 1425매를 적발했다. 이는 2015년 금융권 전체 외화위폐 적발량 1732매(약 26만 달러) 가운데 90%가 넘는 수치다.
이호중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이번 위변조영상분석 장비는 중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도입하는 최첨단 장비로, KEB하나은행을 거래하는 모든 손님에게 안전한 화폐 전달과 검·경 등 법집행기관은 물론 각급 법원의 증거자료 분석 요청에 맞는 수준 높은 감정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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