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쌍용자동차가 베스트셀링 모델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고,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세웠다.
쌍용차는 8일 오전 서울 세빛섬에서 최종식 대표와 임직원과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 7만대, 티볼리 에어 2만5000대 총 9만5000대를 판매 목표로 세웠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가 혁신적 스타일과 압도적 상품성으로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다면, 티볼리 에어는 세그먼트를 넘나드는 신개념 SUV로 보다 폭 넓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 에어는 쌍용차의 디자인철학인 Nature-born 3모션에서 경쾌함을 기조로 한 모던하고 세련된 티볼리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했다.
특히 적재공간을 720ℓ로 늘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 가능하며, 전체 폴딩 시 144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엔진은 티볼리의 e-XDi160 디젤 엔진을 공유하며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m을 발휘한다. 또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스마트 4WD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 에어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주요 10개 부분은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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