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이 청렴의식을 배가시키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설치한 청렴 기부함이 시선을 끌고 있다.
시는 청렴의식을 배가시키고 나눔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청렴 기부함”을 설치, 오는 14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시청 내 설치된 “청렴 기부함”은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음료 등 통상적 관례의 범위 내에서 거절할 수 없는 선물을 받았을 경우, 기부함에 받은 선물을 투입함으로써 ‘돌려주기에는 매정하고 받기에는 마음 쓰이는 고민’을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기부함에 투입된 선물은 광주시 감사담당관에서 수거하여 푸르미가게 등을 통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고, 선물을 제공한 민원인에게는 “주신 선물을 불우 이웃에게 기부하였음”을 알리는 메시지를 전송해 준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공무원에게는 선물수수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해 주고 민원인에게는 시의 청렴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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