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SK주식회사 C&C가 베트남 신흥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SK주식회사 C&C(대표이사 박정호 사장)는 15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안희철 SK주식회사 C&C 제조사업부문장, 도지헌 Global사업본부장, 람 티우 꿘 ITD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ITS 사업 개발 및 수행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TD는 베트남 1위 교통 분야 IT 기업으로서 베트남 교통부가 관리하는 주요 대도시의 교통 관련 시스템 구축∙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MOU는 SK주식회사 C&C가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구축 사업’에 적용 중인 통합 ITS 플랫폼 ‘NEXCORE-ITS’를 높이 평가한 ITD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NEXCORE-ITS’를 기반으로 베트남 주요 ITS 사업의 공동 참여를 추진키로 하고 베트남 현지에 ‘ICT사업 협력 T.F.’를 운영한다. ‘ICT 사업 협력 T.F.’는 베트남 교통부의 ITS 사업은 물론 스마트 융∙복합 보안 사업 등 신규 ICT 사업 협력도 모색한다.
ITD는 호치민∙다낭∙하노이∙동나이 등 베트남 주요 도시별 ITS 마케팅∙영업을 전담하며 ‘NEXCORE-ITS’를 바탕으로 주요 도시별 교통 상황에 맞는 최적의 ITS 시스템 구축 제안을 맡는다.
베트남은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3200달러 달성과 현대화된 산업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전국 주요 도로망 및 대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개선 사업과 함께 다양한 IT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SK주식회사 C&C는 이번 사업 협력이 SK주식회사 C&C의 우수한 ITS 플랫폼∙기술력에 베트남 기업의 현지 마케팅 역량을 결합, 새로운 글로벌 ICT 시장을 창출하는 글로벌 파트너링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철 부문장은 “ITD와의 협력으로 베트남 ITS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며 ITD가 베트남 1위 ITS 사업자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ITS는 물론 스마트 융∙복합 보안 등 다양한 베트남 현지 ICT 사업 발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EXCORE-ITS’는 △차량검지시스템 △교통상황감시시스템 △통행료 징수 시스템 △도로전광 표지판 △폐쇄회로 TV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S,BMS) △주차위반 단속시스템 등 ITS전(全)시스템의 통합 개발∙운용을 지원한다.
국내는 물론 아제르바이잔 바쿠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등 주요 글로벌 ITS 사업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한국의 ITS를 대표하는 글로벌 통합 ITS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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