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설학교에 주민참여공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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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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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자치구·학부모·지역주민 등 참여 사용자 참여형 학교 설계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 신설학교에 주민참여공간을 만든다.

서울교육청은 16일 마을결합형학교 건축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신·개축하는 학교에 이를 적용해 가락일초, 녹원초, 천이초, 내곡중 등 올해 새로 짓는 학교 4곳과 이전 예정인 공항고 등은 마을 공동체와 함께 하는 공간을 포함해 건축한다고 밝혔다.

마을결합형학교 건축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인적·물적 자원 및 콘텐츠를 활용해 체험중심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마을결합형학교는 학교 건물을 신축하거나 전면 개축할 때 서울시·자치구·학부모·지역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형 학교 설계, 학생 수업권을 확보하면서 지역 주민의 학교 시설물 이용 편익을 고려한 건물배치·동선계획·보안시스템 반영, 교육청-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한 추가시설 및 소요예산 분담 등 서울교육방향을 반영한 인프라를 교육청과 마을이 함께 구축하는 것이다.

신․개축 학교는 도서관이나 북카페 등 주민의 편익을 중시하거나 돌봄교실, 쉼터, 상담센터 등 학생에 대한 돌봄을 강조하는 한편 재난 대비 또는 예체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교육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마을결합형학교 건축 사업을 서울시·자치구와의 교육협력사업으로 추진하면 도시-학교-마을이 공존하는 지역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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