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우리나라 최초로 ICT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 의료 서비스가 강원도 양구군에서 실시된다.
지난 17일 양구군 보건소에서 ‘인제·양구 건강생활 인프라 개선사업’ 으로 추진된 건강측정실 개소식이 열렸다.
이번 개소식과 함께 보건소, 지소, 진료소에 구축된 건강측정실의 ‘스마트건강 증진장비’를 활용해 지역민들의 신체활동능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개선·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발전위원회가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선도사업)으로 선정한 이번 사업은 '스마트헬스케어 및 재택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민들에게 체계적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혈압·혈당·신체활동량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멀리 떨어진 전문가와의 상담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업으로 대부분 고령자인 지역 주민들이 보건지소까지 이동하는 데 따른 불편을 없애고 의료비·교통비 등의 개인적·사회적 비용을 절감해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총 77억1000만원을 들여 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에 개소한 ‘인제·양구 건강생활 인프라 개선사업’ 외에 4개 사업을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으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모든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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