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종자생명산업도시로 도약

특구 지정 최종 결정…5년 간 705억 투자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김제시가 ‘종자생명산업특구’ 지역으로 결정됐다.

김제시는 지난 18일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24명의 심의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 36차 특구심의 위원회에서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개최된 제 36차 특구심의 위원회에서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가 최종 결정됐다[사진제공=김제시]

이날 이건식 시장은 특구사업 발표에서 종자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이 종자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위성을 밝혔다.

특구 심의위원들의 엄정한 심사에서 사업아이템에 대한 호평과 함께 지자체 의지, 우수한 입지여건, 실현가능성, 파급효과 등 종합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통과됐다.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 사업은 5년간 총 705억원을 투입, 종자생명산업 연구기능 강화, 종자생명산업 인프라 구축 등 4대 전략으로 종자개발·생산·수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민간육종연구단지 지원, 골든시드 생산지원, 종자전문 프론티어 양성 등 10개 특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종자산업 관련 국가사업 유치에 유리한 입지 선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효과 발생이 기대되며, 특히 종자생명산업도시로서의 시 브랜드 가치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제시는 특구로서의 여건을 갖추기 위해 2011년 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 이후부터 호남권종자처리센터 유치, 자영고 마이스터고 지정 등 종자산업 인프라 확충에 혼신의 노력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