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은 임산부의 유산, 기형아 출산 위험을 줄여주고 성인의 뇌졸중, 뼈 질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따라서 각 국가 정부 기관에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이처럼 식품제조업자들에게 엽산 함유 의무를 부여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따로 보충제를 구매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이들이 제품 구입에 앞서 판매 순위, 추천 상품, 광고 글, 브랜드 등을 따져보곤 한다. 하지만 사실 엽산제를 선택할 때 확인해야 할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천연’, ‘합성’ 여부다. 최근 천연이 아닌 합성의 경우 효능이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은 부작용의 가능성도 있다. 이는 미국 남가주 대학교(USC) 예방 의과대학 교수인 제인 박사팀에 의해 밝혀졌다. 박사팀은 결장암 진단을 받은 643명의 남성들에게 합성 보충제를 복용시킨 뒤, 10년동안 새로운 증상 및 입원내역 추이를 조사해본 결과 합성 보충제가 전립선암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그 원료가 천연인지, 합성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보아야 한다.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락토바실러스(엽산1%)’와 같이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이고, ‘엽산’과 같이 영양성분만 표기되어 있다면 합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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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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