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원유철 “유승민, 이재오 등 탈당인사 복당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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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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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원유철(경기 평택갑)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당의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당선되더라도 복당이 힘들다"고 못 박았다.

원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MBC 라디오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무소속으로 당선되신 분들이 복당해서 새누리당에 온다는 것은 안 된다”며 “당헌·당규가 그렇게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 못하거나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가 다시 구성되면 달라질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도 “인정할 수 없다”며 윤상현, 이재오,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에 대해서는 “정치적 입장표명”이라며 “당헌·당규상 (당 대표에게) 그럴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중에 법적·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감내할 것인가 논란이 있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도저히 없었다”며 “선거가 코앞에 닥쳐있기 때문에 일단은 당 지도부가 봉합하고 가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서 “서울 서초를 예로 들면 누가 보더라도 권력자 처지에서 보면 조윤선 후보가 돼야 하는데 이혜훈 후보가 결정됐다”며 “새누리당은 정말로 단 0.1% 차이라도 국민의 뜻이 더 많이 담겨있고, 당원의 뜻이 많이 담겨있는 쪽으로 후보가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총선 판세 예측은 “국민께서 국정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안정적으로 국회차원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과반수를 확보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150석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원 원내대표는 유승민, 이재오 의원을 중심으로 ‘비박 연대’가 되기에는 구심점이 약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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