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4세 여아 참수 살해범,‘쓰촨성 출신 죽이는 게 혈통 유지에 도움’환상으로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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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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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4세 여아 살해범[사진 출처: SBS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대만의 수도 타이베이(臺北) 시내에서 엄마와 함께 길 가던 4세 여자아이(이하 대만 4세 여아)가 목이 잘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인은 쓰촨성 출신을 죽이는 게 혈통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환상 때문에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4세 여아에 대해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 출신인 용의자 아버지는 경찰에 “아들의 이번 살인이 잘못된 신앙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쓰촨성 출신을 죽이는 것이 자신의 혈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환상을 갖고 있었고 살해된 대만 4세 여아를 쓰촨성 출신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4세 여아에 대해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쯤 타이베이 시내 초등학교 근처에서 류(劉, 4세)모 양이 용의자 왕징위(王景玉, 33)가 기습적으로 휘두른 흉기에 맞아 살해됐다.

대만 4세 여아에 대해 류 양은 당시 외할아버지를 만나려고 모친과 함께 골목길을 가고 있었다. 당시 엄마는 유모차를 밀고 있었고, 대만 4세 여아 류 양은 어린이용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대만 4세 여아에 대해 환구시보는 “류 양이 엄마와 함께 골목 어귀를 지나던 순간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한 남자(왕징위)가 흉기로 (류 양의 목을) 내리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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