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FDA에 붙이는 치매약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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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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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SK케미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사의 패치형 치매 치료제 'SID7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 신청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SID710은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만든 '엑셀론 패치'의 복제약(제네릭)이다.

미국 허가가 이뤄질 경우 SID710는 유럽에 이어 북미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미국의 붙이는 치매약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6억1800만 달러(약 7124억원) 수준이다.

SK케미칼은 앞서 2013년 유럽연합(EU)에서 이 제품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고, 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 등 13개 유럽국가에 수출 중이다. 현재 동일 성분(리바스티그민)의 제네릭 시장에서 3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만훈 사장은 "SK케미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백신·혈액제제 등 다양한 제품군의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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