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LECAF)가 올해 브랜드 30주년를 맞아 ‘르까프를 빛낸 사람들’ 30인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르까프 인지도 제고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 상징적인 인물로 직원 의견 조사, CEO 설문을 거쳐 선정했다. 지난 30년간 르까프 기업 이슈 및 마케팅 활동에 따라 스포츠 및 대중문화 전반으로, 전 수영 국가대표 최윤희부터 현재 브랜드 모델인 이서진까지 폭 넓게 적용했다.
대표적인 스포츠계 인물로는 최윤희가 선정됐다. 최윤희는 1988년 서울올림픽 르까프 스포츠웨어 홍보모델로 발탁되며 국내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했다. 특히 르까프는 1989년부터 20년간 양궁 국가대표팀의 공식 협찬사로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니폼 및 각종 용품을 개개인 특성에 따라 별도 제작, 금메달 획득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외에도 펜싱을 후원하며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선수와 함께 ‘본투킬화’를 개발하는 등 비인기종목의 발전에 기여했다.
2006년에는 업계 최초로 프로게임단 르까프 오즈를 창단, 정규시즌 1위 등 명문 게임단에 등극했다.
해외 인사로는 복싱의 차베스 선수가 뽑혔다. 1993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차베스 선수 후원을 통해 국내외로 화제를 모았다.
또 1988년 이종원을 시작으로 90년대 말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HOT와 신화가 연이어 광고모델로 선정되며, 대중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젊은 소비자층의 유행을 확대했다. 2000년대 당시 비주류로 분류되던 세계 비보이 월드컵대회 우승팀 라스트포원을 광고 모델로 발탁, 스포츠의 범위를 확대시키며 다양한 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어 송승헌, 김사랑, 이시영, 이하늬 등은 10대부터 40대까지 남성은 물론 여성까지 타깃층을 확대하며 스포츠 브랜드로서 감각적이면서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현재 르까프의 대표 얼굴인 이서진은 CF 및 바이럴 영상에서 편안하고 유쾌한 모습을 더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르까프 관계자는 “의류, 신발 등 스포츠 브랜드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춰 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기에 지금의 르까프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르까프를 빛낸 사람들’ 30인을 통해 지난 30년간 르까프가 국내 스포츠 및 문화와 함께 걸어온 역사를 알리며, 국내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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