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동국제약은 자사의 슈퍼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이 최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처(TGA)의 정기실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브라질 수출에 필요한 실사도 무사히 마쳤다.
테이코플라닌은 글라이코펩티드 계열 슈퍼 항생제로 동국제약이 개발한 제네릭(복제약)이다.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매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일본 후생성의 허가를 받았으며 2011년에는 복제약 최초로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유럽과 중동, 일본 등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오흥주 동국제약 사장은 "테이코플라닌 생산 설비에 대규모 투자로 올 하반기에는 제품 생산량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며 "올해 1000만 달러(약 116억원)의 수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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