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 특유의 춤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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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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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영남 특유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힘찬 춤사위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6일 ‘수요춤전’ 무대에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영남의 춤 그리고 신명’을 올린다. 이번 수요춤전 공연은 지방 국악원의 무용단원들만이 꾸미는 최초의 공연이다.

공연은 좌수영어방놀이춤, 동래한량춤 등 5가지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멸치잡이의 그물질 소리를 놀이화 해 춤으로 재구성한 ‘좌수영어방놀이춤’을 비롯해 영남 지역의 대표적 탈놀음 ‘고성문둥북춤’, 부산 동래 지역의 한량들이 추던 즉흥적이면서도 기품이 있는 ‘동래한량춤’이 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고성입춤과 고성말뚝이춤, 북춤과 장구춤을 한데 엮은 ‘춤, 판’ 무대까지 다채롭게 공연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영남 춤의 특징은 힘차고 호쾌한 춤사위와 함께 자연스럽게 흐르는 춤의 진행이 큰 볼거리다.”라며 “부산 지역의 춤은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지형적 특징으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일상의 노동에서 비롯된 춤사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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