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전 오어사 주지 장주스님(속명 이대마)이 이번 제20대 총선에서 그린불교 연합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다.
장주 스님은 5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정치의 본질이 국민이고 민생인데 기존 정치권은 여당의 경우 친박과 비박으로, 야당은 대권놀음에 빠져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으로 온갖 정치적 욕망과 번뇌에 허덕이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장주 스님은 “현실정치 참여를 통해 민생안전을 도모하겠다”며 “불교대중화에 본격 나서 국립공원 내 사찰관람료를 무료화하고 전국의 사찰이 구도를 위한 수행공간으로, 중생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서민들과 함께 하는 구휼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입법 활동을 통해 사찰, 암자 등 종교시설 내부나 인근에 무상급식소나 명상휴게실, 힐링 로드조성, 요양병원 운영 등이 활성화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현재 불교계에서 현실적인 이유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입법 활동참여를 통해 활성화해 진정한 불국토를 건설하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당세확장을 위해 전국 시도와 일선 시군에 지구당 사무실을 만들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뜻을 함께 하는 승려들을 초빙하는 한편, 전국 각지의 사찰이나 암자를 무상 기부 받아 다양한 사회구휼활동을 전담하는 핵심 매개체로 활용해 승속이 함께 하는 이상적인 민생안정형 정치결성체를 구성 운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린불교 연합당의 정체성은 국민대통합 실현과 남북통일 성취, 지역 간 균형개발 완성, 세계 최강 경제대국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간 소속 종단과 불협화음에 대해 “그대들은 진실을 얘기하려 하는 데 어째 부처님 가랑이부터 보자 하냐며 손가락으로 둥근 보름달을 가리키고 있는 데 왜 보라는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나”며 “그간 행적은 모두 털어 버리고 종단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상호 매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주 스님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정당은 꼭 기호 12번 그린불교 연합당을 찍어 주길 바란다”며 “바로 너 마음속에 부처를 자리매김해 애욕의 바다를 넘어 다함께 진리의 세계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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