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운동맹 발표 초읽기…"한진해운·현대상선 등 최대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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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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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의 재편 과정에서 남겨졌던 해운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해운동맹이 탄생할 예정이다. 한진 해운 등 한국 기업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해운동맹의 윤곽은 13일 중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동맹에는 한국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독일 하팍로이드, 대만 양밍, 일본 니폰유센카이샤(NYK)·카와사키키센카이샤(K라인)·미츠이 O.S.K. 라인(MOL) 등 아시아와 유럽의 해운사 7곳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새 동맹에는 남겨진 해운사 전부 또는 대부분이 포함될 것"이라며 "동맹에 끼지 못한 해운사는 소규모 역내 교역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세계 해운시장은 2M·CKYHE·G6·O3 등 네 개 해운동맹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 코스코(COSCO·중국원양해운)그룹이 지난달 CKYHE를 나와 프랑스 CMA CGM, 홍콩 OOCL, 대만 에버그린 등과 함께 오션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해운동맹이 나뉘었다. 

이 발표 이후 남겨진 해운사들은 불황 속 생존을 위해 새 동맹 결성 또는 합병안에 대해 고심해왔다. CKYHE에 속해 있던 한국의 한진해운과 G6에 포함돼 있던 현대상선은 현재 구조조정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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