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수심원 세 번째 파헤쳐“탈출기도 원생 죽여 매장”제보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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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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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장항 수심원을 세 번째로 파헤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충청남도 남단 유부도라는 섬에서 1997년까지 운영된 정신질환자 수용시설 ‘장항 수심원’에서 생활하신 경험이 있는 분, 이용자 분들의 가족, 혹은 이 곳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밝혔다.

‘장항 수심원(이하 수심원)’은 충청남도 남단 유부도에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운영됐던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지난 1992년 “(수심원에서)폭행으로 숨진 사람이 암매장됐다”는 제보를 받고 수심원의 실상을 취재해 방송했고 수심원에서 자행되고 있었던 구타, 폭행, 불법감금 등 온갖 인권 유린을 처음으로 고발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수심원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년이 지나 ‘그것이 알고싶다’는 또 다시 수심원의 실상이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음을 고발했다.

또한 1997년 11월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본인이)원장 협박으로 탈출을 기도한 동료원생을 죽여 직접 매장했다”고 제보한 사람의 이야기를 방송해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수심원은 1997년 11월말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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