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벤추라는 고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는 것과 주먹다짐으로 9경기 정지를 받았다. 마차도는 마운드 위에서의 싸움으로 인해 4경기 출정 정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추가로 벌금까지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일단 벤츄라와 마차도 모두 항소를 요청한 상황이다.
마차도와 벤츄라는 지난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주먹다짐을 벌인 끝에 동시 퇴장을 당했다.
곧바로 마운드로 달려간 마차도는 복싱 자세를 취하며 벤츄라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벤츄라도 예상을 한 듯 모자를 벗어던지고 맞붙었다. 둘은 순식간에 뒤엉켜 주먹다짐을 벌였고,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