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인질극 종료…범인 6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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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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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무장 인질극이 군경의 진압작전으로 13시간 만에 종료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다카 외교공관 지역에 위치한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방글라데시 특수부대인 긴급행동대대(RAB) 요원이 침투, 범인 9명 중 6명을 사살하고 13명의 인질을 구출해 냈다. 구출된 13명 중 3명은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인질극 과정에서 민간인이 20여명가량 사망했으며, 경찰 2명도 인질범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0분쯤부터 무장괴한들이 외국인을 포함한 수십명이 인질로 붙잡은 채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총기를 난사하고 종업원과 손님 등을 위협혔다. 방글라데시 보안 당국은 괴한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진척이 없자 진압작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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