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직도사격장 허가에 따른 정부지원 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2,820억원,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7년으로 새만금 방조제~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8.77km로 전체 준공은 2017년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시행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ㆍ2공구가 준공됨에 따라 주민 및 고군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새만금 방조제~신시도~무녀도까지 4.39km 구간을 우선 개방한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부분개통시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대책 마련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자체 T/F팀을 운영하는 한편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전라북도, 군산경찰서 그리고 시행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수차례의 협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대책 수립, 민박업소 정비 등 관광객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부분개통대비 우선 추진사업으로 5개 사업을 선정하고 시의회와 협조로 주차장 조성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내에는 주차장이 없어 차량으로 도로 진입 시 회차로(무녀도 입구)를 통해 다시 빠져 나와야 하는 상황이며, 부분개통 되는 연결도로내에 500대 이상의 차량이 진입하게 되면 교통 혼잡이 발생되어 차량진입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군산시시는 이에 대비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초입부에 차량통제소를 설치하고 입구에 조성된 주차장으로 유도하고 자전거나 시내버스를 통해 고군산군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완전개통까지는 약 1년6개월 정도 남았지만 연결도로 개통으로 육지와의 획기적인 접근성 강화로 고군산군도의 선유8경과 더불어 고대문화를 근대역사박물관과의 연계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올해 말 동백대교 부분개통으로 대청댐~새만금~고군산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개통 등 군산관광의 큰 획을 그을 기초를 마련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부분개통이후에도 고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주차장 및 관광기반 시설들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고군산군도가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등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민이 이끄는 주민주도형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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