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 중 미임대 물량 1707가구에 대해 입주자격을 완화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현재 미임대 상태로 거주지역과 상관 없이 신청 가능하다. 수급자로부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3인 이후 가구 481만6665원) 이하인 가구까지 입주할 수 있다.
입주대상자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1순위 수급자·한부모가족·소득 50% 이하·소득 100% 이하 장애인 △2순위 소득 70% 이하 △3순위 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입주자격 유지 시 2년 단위로 계약 갱신 가능하고,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3순위 접수 후 남은 주택에 대해서는 소득과 상관 없이 무주택세대구성원인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LH 관계자는 "이번 입주자 모집을 통해 전·월세난에 시달리는 무주택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주택을 적기 제공하고, 향후 매분기마다 매입임대주택을 새롭게 매입, 정기적으로 공급해 서민주거 안정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주 희망자는 오는 8~9일 입주희망 주택을 열람하고 순위별 접수일에 LH 관할 지역본부(주거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LH가 입주자격 심사를 거쳐 예비입주자를 선정하며 세부사항은 LH청약센터 또는 LH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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