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탁원 사장 남은 임기 "公기관 이미지 벗고 시장성 기업 토대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11 15: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땅 짚고 헤엄치는 회사, 장사 걱정 안 해도 되는 회사, 공공기관 등이 한국예탁결제원의 정체성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 예탁결제 회사들은 그렇게 살고 있지 않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2016년 상반기 주요사업 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을 밝히고 이 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지난 1월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재분류 돼 시장친화적이고 경영자율성이 담보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회사가 되려면 시장 원리에 의해 작동되는 기업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자증권법이 통과되면서 퇴직연금 등 새로운 제도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지난 1994년 국제서비스가 생긴 이래 중국과 사업에 있어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해외사업으로는 인도네시아에 펀드 시스템을 수출한 것은 물론이고 올해 8월을 목표로 최종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경영혁신과 관련해서도 재무성과가 3년간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외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6.3% 증가한 168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가치도 2014년 79245원에서 2015년 82417원으로 상승했다. 올 상반기까지 집계된 영업수익은 888억원이다.

정치권이 한국거래소 지주사 전환법 통과를 위해 거래소의 예탁원 지분 감축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 정책에 따른 거래소와의 관계 재정립에 관심이 있다"며 "그 이후 외국의 선진 예탁결제 회사가 어떻게 소유구조가 돼 있는지 살펴보고 그 중에서 좋은 모델을 도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예탁원 지분은 거래소가 70.43%를 가지고 있다.

유 사장은 임기 내 마무리지어야 할 과제로 회사 정체성 확립, 사업 다각화, 업무의 진정한 글로벌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유 사장은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제 나름대로는 실적이 있는 부분들이 있었으니깐 조금씩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정체성 확립, 사업 다각화, 업무의 진정한 글로벌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마지막 임기까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