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상반기 세계 판매 순위 2위...1위는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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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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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지진에 따른 생산 중단 영향"

[사진=도요타]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지난 상반기 세계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가 폭스바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도요타에 따르면 지난 1~6월 세계 판매 대수는 499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일본 내수 판매(112만 3300대)보다는 해외 시장(386만 8000대) 판매율이 높았다. 중동과 미국 등에서는 판매가 저조했지만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폭스바겐은 2년 연속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기업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11만 68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9월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올해 들어 중국과 유럽의 판매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2% 증가한 475만 8000대를 판매, 세계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판매 선두 자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 1월 주요 부품업체인 아이치제강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4월 구마모토 연쇄 지진 당시 공장 폐쇄 조치가 내려지는 등 공장 가동 중단이 반복되면서 판매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도요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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