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 세종호수공원변에 위치한 한뜰마을3단지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내집 거실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와 녹지를 감상할 수 있어 비싼 집값을 주고서라도 이사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단지다. 지난 2011년 5억4000만~5억6000만원에 분양한 전용 110㎡의 현재 평균 매매가는 10억원 수준. 심지어 전셋값도 분양가를 뛰어넘은 5억75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호수와 인접한 '호수공원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신도시와 택지지구 내에 새롭게 조성되는 호수공원의 경우 시원한 호수와 탁 트인 녹지공간뿐 아니라 문화예술, 체험학습원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지어져 주변 아파트값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정자동 주상복합촌이 개발되기 전까지 분당 집값 1위 아파트는 중앙공원 앞의 '샛별 우방아파트'였으며, 일산신도시 최고가 아파트 역시 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강선마을 19단지'다. 광교호수공원 바로 앞에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는 내달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현재 전용 84㎡ 분양권이 6000만원 웃돈이 붙어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공급도 쏟아지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에 선보이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지하 1층~지상 4층, 27개 동, 전용면적 96~106㎡, 48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동탄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라는 특장점에 갖고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9월 주상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조성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는 전용 98~116㎡ 중대형 타입으로만 조성된 956가구 규모의 단지다. 동탄호수공원 조망은 물론 근린공원과 붙어있기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양은 이달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서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1534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이전체의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상층 특성을 살려 전용 124㎡의 품격 높은 펜트하우스도 4가구 조성된다. 이 단지는 청라의 최중심부로 꼽히는 국제금융단지 내에서도 중앙호수공원과 인접한 입지를 자랑한다.
오는 9월 현대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43층, 9개 동, 전용 84~129㎡, 총 889가구 규모이며, 현재 분양 진행 중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와 함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워터프론트 호수가 위치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 A12-1, 12-2블록에 '양주 옥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1차, 2차를 연달아 공급할 예정이다. 1차는 818가구, 2차는 662가구 규모로 예정됐으며, 완공 시 1500가구에 준하는 대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단지는 호수공원과 바로 맞붙은 입지답게 호수 조망 및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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