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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성질 때문에 졌다…이성 상실, 결과·매너 모두 한국에 '완패'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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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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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경기 결과와 매너 모두에서 졌다. 멕시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한국 선수들에게 보인 비신사적인 행동들이 많은 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번 경기로 승점 2점을 추가해 총 승점 7점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며 온두라스와 격돌을 펼칠 예정이다.

멕시코는 한국에게 져 승점 4점으로 조 3위에 머물러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기 결과보다 더욱 눈에 띄었던 건 멕시코 선수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들이었다. 이날 멕시코는 한국에게 몹시 위협적이었다. 간판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가 부상으로 빠진 뒤 경기 전반전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력에서 한국에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골 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아슬아슬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던 가운데, 후반 31분경 권창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멕시코는 이후 이성을 잃은 듯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무리하게 시저스 킥을 시도하거나 한국 수비진은 머리로 걷어내려는데 발로 차는 행동 등을 보였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과 경쟁을 펼친 아르빙 로사노는 한국 벤치 앞에서 넘어졌다 일어나는 황희찬의 옆구리를 가격하는 등 흥분하며 평정심을 잃는 모습을 보여 결국 퇴장을 당하며 자멸했다.

멕시코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독일이 피지에 대승으로 이길 것이 거의 확실시 됐기에 멕시코 입장에선 8강 진출을 위해선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그렇지만 경기 결과보다 더욱 지저분한 매너로 지난 런던올림픽 금메달 국가인 멕시코는 조 3위로 예선 탈락했다.

경기 결과도, 매너도 모두 패배한 멕시코였다.

한편 피지에 10-0 대승을 거둔 독일은 승점 5점을 챙기며 조2위로 8강에 올랐다. 독일은 포르투갈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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