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가격표 대신 전자가격표"...LG이노텍, 전국 GS마켓에 ESL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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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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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이노텍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매장 진열대에 붙어있는 종이가격표가 사라진다. 대신 판매가와 할인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전자가격표시기(ESL)가 자리잡을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전국 GS수퍼마켓에 ESL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 오픈한 강남대치점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전국 300여 곳 매장에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SL 공급물량만 총 160만 개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ESL은 종이 대신 LCD, 전자종이(E-Paper)와 같은 디지털 단말기를 상품 진열대 앞에 부착해 가격, 용량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다. 컴퓨터 1대로 수천여 개 제품의 판매가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 ESL이 설치된 GS수퍼마켓 고객은 더욱 정확한 판매가를 보고 쇼핑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ESL에 대면 상품특성, 원산지 등의 여러 쇼핑 정보를 보여준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매장 관리자는 ESL을 설치함으로써 매장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50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는 약 200여 평(660m2) 매장 기준으로 할인행사 때마다 3~4명이 투입돼 3시간 이상 걸리던 종이가격표 교체 작업이 필요 없다.

LG이노텍은 가독성과 사이즈 등 ESL 완성도도 높였다. 화이트, 블랙, 레드 등 3색 ESL 공급을 통해 특정 내용을 강조했다.

다양한 사이즈의 ESL도 준비했다. 디스플레이가 명함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 모델부터 2인치, 4인치, 태블릿PC 수준의 7인치까지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6개월 간 GS수퍼마켓에서 현장 테스트를 실시해 ESL 완성도를 높였다.

이미 지난해 3월부터 구미농협 파머스마켓, 대전원예농협, 포항농협 하나로마트, 진주 중부농협 로컬푸드 매장 등에 시범 설치해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입증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ESL이 ‘지능형 매장통합관리’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한 만큼 시장 선점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는 고객·제품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조명 등의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방식이다. ESL의 무선통신 인프라를 활용하면 구현 가능하다.

특히 회사는 유통업계의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와 옴니채널전략 확산 덕분에 ESL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L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을 동시에 관리하고 상품 재고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성 전자부품사업부 상무는 “전국 GS수퍼마켓 ESL 설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는 스마트하게 쇼핑하고 판매자는 효율적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ESL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글로벌 ESL 시장 규모가 2016년 5억5000만 달러에서 2020년 12억 3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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