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 21개사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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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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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IBK투자증권이 자본금 5000억원 이상 21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개선된 수익성 지표를 내놨다.

23일 IBK투자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1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증가율(36%) 2위를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5405억원으로 이번 21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작다.

부문별로는 투자은행(IB) 부문 수익 규모가 237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23% 늘어났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째 1위를 고수 중인 주택저당증권(MBS) 부문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WM부문은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장외파생상품 운용 부분에서 수익을 냈다. 

IBK투자증권이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라는 점에서 이번 성과의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무리한 인프라 확장보다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정책금융 분야 선두 증권사로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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