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량 보유자들, 주유비에는 '민감'… 비용 효율성 고민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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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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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 '에코부스트 서베이’ 결과 발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 소비자들은 평소 지출하는 주유비에는 민감하지만 정작 차량 구입 시 비용 효율성에 대한 고민은 비교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포드가 기획하고 글로벌웹인덱스가 진행한 본 에코부스트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차량을 보유 중인 성인 760명 (남성 497명, 여성 263명) 가운데 약 43%는 신차를 구매할 때 차량의 유지비나 유류비와 같은 총 소유 비용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32%만이 향후 유류비 절약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엔진을 가진 차량을 구매하는 비용을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응답자 중 43%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주유소에서만 주유한다고 답변했다. 35%는 가장 저렴한 요율을 가진 주유소를 방문하기 위해 타 지역을 방문할 의사가 있으며 24%가 가장 좋은 주유소를 찾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류비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한국 소비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적인 비용 효율성에 대한 고민은 낮은 것.

전체 응답자 중 가격에 구애 받지 않고 필요 시 어디서나 주유를 한다고 답변한 소비자는 26%였는데, 이는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전체평균 52%의 절반 수준이다.

포드 관계자는 “생활 속 유류 비용을 절약하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총 소유 비용이 적게 드는 높은 연비의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포드는 자사 고연비 엔진인 에코부스트을 통해 연비효율성이 높은 자동차 기술의 이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해 가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 9,500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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