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창원 컨벤션센터 내에 설치한 '기업통합 지원센터' 내의 기업애로 해소 '현장기동반' 운영을 올해 5월부터 현장밀착형으로 확대, 실시해 왔다. 경남도는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인들이 행정기관의 해당부서를 찾아와 건의하는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해, 기업인이 모인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각종 건의사항, 불합리한 규제 철폐 등의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해 위해 마련했다.
또한, 부스참가 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에 기업체의 애로사항과 각종 건의사항 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를 토대로, 상담부스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남지식재산센터의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기업별 컨설팅을 실시한다. 기업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도와주기 위해 은행의 여신담당자가 관련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이뤄지는 상담내용은 직접 답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처리키로 했다.관련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업무 담당별로 처리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회신해 주는 한편, 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해당 기업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한 내용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당시 건의사항 중 함안군 산인면에 소재한 A정공에서는, 공장을 운영하면서,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 때문에 공장 출입을 위해서 그 동안 대형 화물트럭이 부득이하게 중앙선을 침범, 불법 유턴을 했다. 이 같은 도로구조 개선을 위해 관계 기관에 몇 차례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5월 박람회에서 '기업애로 현장 상담센터'에 어려움을 호소한 결과, 경남도에서는 함안경찰서와 협의해, 8월 18일 함안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심의회에 상정, 통과됐다. 이후 중앙선 절선을 실시, 안전하게 납품차량 진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김황규 경남도 기업지원단장은 "현장에서 직접 기업과 소통하면서, 중소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 경남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상담부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남이 살 수 있다’는 각오로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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