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김장주 행정부지사가 폭염, 가뭄 피해 우려지역인(문경시 마성면 남호리, 외어리 일원) 과수밭과 하천용수 개발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도에서 자체 집계한 시군별 농작물 가뭄피해는(8월 22일 기준) 전체 농작물 재배면적 24만2666ha 중 상대적으로 피해가 심각한 면적(경미한 피해 제외)은 360.2ha로 피해율은 0.14%다.
아직까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상청에서 당분간 비예보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피해면적은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기존 운영 중인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 폭염 및 가뭄대책 T/F팀(식량, 과수, 채소․특작, 수리시설)을 구성해 운영중에 있다.
이와는 별개로 그동안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의견이 관철됐으며, 금주 중으로 중앙에서 조사기준이 마련되면 전 시군을 대상으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일소현상(과실, 잎 등에 화상증상이 발생하는 고온장애)으로 과수에 발생한 조생종(홍로) 피해과에 대해 ‘가공용 원료 수매지원’, ‘사과 팔아주기’ 행사를 통해 피해 농민들의 시름을 들어줄 계획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긴급점검을 마치고 “도내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강수 및 가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도는 가뭄에 선제 대응을 위해 이미 지난 22일 긴급 농업용수개발비 20억 원을 22개 시군에 긴급 지원을 했지만, 앞으로 추가 예비비 지원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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