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이색 여행 상품으로 1000만 관광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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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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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년층, 학생, 일본인 대상 여행상품 개발해 관광객 유치

 

▲일본 수학여행단 팸투어 모습[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은 중년층, 학생 등 계층별 관광객을 타킷으로 이색 관광 여행상품을 개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70∼80년대 대표적인 수학여행지로 꼽히던 부여의 향수를 되살리는 여행상품 ‘다시 떠나는 수학여행’을 5월에 출시, 10월까지 적극 운영하고 있다.

 ‘친구 아이가!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를 주제로 수도권은 물론 전국 동문, 동창회, 단체 등을 타킷으로 상반기 15회 600여명이 부여를 다녀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또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 속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을 만나는 ‘백제를 만나는 부여여행’을 7월에 출시했다.

  11월까지 명품교과서 투어를 진행하고,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제역사교실을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안전한 투어를 제공하기 위해 6월부터 수학여행 전담 보조교사 15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을 충남도립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일본 23개 중․고교 교직원 등 관계자 28명을 초청, 백제역사유적지구 일원에서 팸투어를 가졌다.

 1400년전 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국립부여박물관과 정림사지, 백제문화단지를 관람하며 부여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카와타쇼이치로 타쿠쇼쿠대학 제1고등학교장은 “이번 기회로 백제역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학생들과 함께 백제고도 부여를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의지를 내보였다.

 군 관계자는 “일본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음 달 22일부터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일본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팸투어, 일본 현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여 지속적인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전력 질주를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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